한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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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스무번째 ...

1990년대 말에 들어간 대학, '남자 셋 여자 셋'을 상상하던 제게 오리엔테이션 현장은 그야말로 실망과 충격의 현장이었습니다. 두 시간이나 되는 민중 연극을 억지로 보고, 숙소에서는 쓴 소주와 함께 대학생의 사회/정치적 의무에 관한 이야기를 지루하리만큼 나눠야 했어요.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지만 그때 배경으로 틀어놓았던 <우리들의 죽음>, <일어나라,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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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책'을 들으며 '위안음식'을 먹었다니, 이게 ...

지난 3월 국립국어원에서는 '소울푸드(soul food)'와 같은 음식 분야 관련 외래어와 '오디오북(audiobook)"과 같은 도서ㆍ독서 분야와 관련된 외래어 몇 가지를 순화한 다듬은 말을 발표하였습니다. ▶ 음식 분야의 외래어 1) '세고시(せごし)'의 다듬은 말: '뼈째회' 2) '블랙푸드(black food)'의 다듬은 말: '검정먹거리' 3) '소울푸드(soul food)'의 다듬은 말: '위안음식' '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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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의 어원,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

'희생양'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죠? '나는 이번 사건의 정치적 희생양이다!!!' 라는 식으로 외치는 대사를 TV나 영화에서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희생양(Scapegoat)은 '희생이 되어 제물로 바쳐지는 양'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이익이나 어떤 목적을 위해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빼앗긴 사람을 빗대 이르는 말입니다. ▲ http://www.urb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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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다양한 표현들

가혹하게 춥기만 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만, 요맘때와 같이 날씨가 변하다 보면 종종 가슴 아픈 소식도 들리곤 합니다. 바로 가까운 지인 혹은 평소 알고 지내온 지인들 일가친척의 부고입니다. 탄생의 기쁨이 있다면, 죽음의 슬픔이 존재합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죠.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부모님의 부고가 들리고, 내 친구가 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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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아...

뮤지션들에게 소위 '계절 노래'라는 건, 마치 보험과 같은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변의 여인'의 '쿨'이나 '쿵따리샤바라'의 '클론'처럼, 계절만 되면 생각나는 노래들은 그들이 잊을만 하면 다시 사람들의 기억으로 '소환'하는 힘이 있었거든요. 오늘 소개할 뮤지션의 노래 중 하나도 이런 계절 노래 중 하나랍니다. 이 분이 '뮤지션'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하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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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와 유례의 차이

#1. 역사상 '유래/ 유례'가 없는 이변. #2. 전설 중에는 특정한 풍속의 '유래/ 유례'를 설명하는 것이 많다. 위 문장에서 '유래'와 '유례' 중 어떤 단어를 적용해야 옳을까요? '유례'와 '유래'의 의미 또한 서로 다르지만, 종종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저도 어쩔 땐 생각 없이 '**의 유래' 혹은 '**의 유례'를 같은 의미로 쓴 적이 있었습니다. 이 두 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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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어떤 바람이 불까?

얼마 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잘 생기고 예쁜 배우와 훌륭한 연기력! 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입니다. 여러분도 즐겨보셨나요? 저도 본방사수를 외치며 애청했는데요, 과연 드라마 속 주인공의 겨울에 어떤 바람이 불고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 사진출처 – SBS 홈페이지 그래서 오늘은 바람을 나타내는 말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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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의미를 나타내는 다양한 언어들에 대하여

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 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중략) 참 옛말이란 틀린게 없더군 시간이 지나가면 다 잊혀지더군 참 세상이란 정답이 없더군 사는건 하루하루가 연습이더군 철없이 뜨거웠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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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영어 이름은 무엇일까요?

얼마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에 대한 외신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녀는 대단한 김치 애호가라고 하네요. 정원에서 재배한 배추를 수확해서 직접 담그고 레시피까지 공개함으로써 또 하나의 한식광고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한 때 김치는 '기무치'라는 이름으로 한식이 아닌 '일식'으로 알고 있는 외국인이 많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교묘히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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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를 어떻게 부르시나요?

혼기를 꽤 지나긴 했지만,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입니다. 몇 년 전이긴 하지만, 잠시 제 얘기 좀 들려드릴게요. 건강이 좋지 않아 몸무게가 지금보다 많이 불어났던 시절이었어요. 다소 '뚱뚱했던' 저를 두고 모르는 사람들 대부분은 ‘애기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건강이 회복되기가 무섭게 다이어트를 감행했었죠. 반면, 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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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찌아족과 한글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나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K-pop, 드라마, 한식 등등. 이젠 그 범위도 매우 넓어졌습니다. 우리끼리만 사용한다고 여겨왔던 '한글'도 예외는 아닙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관련학과나 시험제도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기억하십니까? 몇 년 전 들려온 '찌아찌아족'에 대한 이야기에 크게 감동했던 일을.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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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같다고 다 똑같은 말은 아닙니다!

▲ 2AM의 첫 싱글 <이 노래>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 2AM, ‘이노래’ 중에서 - 택배 배달 왔는데 댁에 안 계시나 봐요. 집 밖에 두고 가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많은 단어 중에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문장에서 나타내는 의미나 사용법에는 차이가 있어서 서로 다른 단어로 인식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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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여...

멋진 슈트에 코사지까지, 폼나는 가방까지 든 멋진 남자…. 그런데 어쩌면 그것은 그 남자의 진짜 모습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부재료가 많을수록 주재료의 느낌은 희미해집니다. 불고기보다는 소금과 후추만 살짝 뿌려 그릴에 살짝 구운 안심 구이가 고기의 참맛을 느끼기 훨씬 좋은 법입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악기를 사용해 화려한 편곡을 한 빅밴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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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스'는 모르지만 '마르크스'는 안다고요?

▲[사진=위키피디아] Karl Marx(독일 출신 사회학자) '맑스'는 모르지만 '마르크스'는 안다고요? 얼마 전에 흥미로운 질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맑스에 대해서 알죠?" "???" 순간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제게 질문을 다시 건네셨습니다. "그럼 마르크스는 알죠?" "그럼요." "맑스와 마르크스는 같은 사람이에요. 단지 '마르크스'는 일본식 발음을 표기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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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스완지시티’의 인기 비결은 한글 소통

2013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축구클럽은 어느 팀일까요? 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스완지시티'가 최고 인기구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완지시티는 캐피탈원컵 결승전에서 브래드포드를 5-0으로 누르며 창단 첫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는데요. 스완지의 상승곡선은 쉽사리 꺾이지 않을 듯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기성용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팀에 대한 관심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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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병신체에 이은, 지식인 방언체… 우리말 좀 쉽...

글을 잘쓰건 못쓰건, 누구라도 자신만의 문체가 있게 마련입니다.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처럼, 문체에도 그 사람의 스타일이 조금씩, 혹은 아주 많이 묻어있죠.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문체를 잘 다듬고 좋은 문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꽤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해요. 그런 가운데,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한 '오바질'이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는 경우도 왕왕 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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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한글로 제대로 적는 법

지난 1월 해외 공연, K-POP 팬 삼만 오천여 명이 열광! 2018년 평창올림픽, 80여 개국 약 2만 6천여 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축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표현 중에는 위의 문구처럼 숫자가 함께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분이 아직도 숫자를 한글로 적는 방법에 대해 많이 헷갈리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숫자의 한글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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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사전적 대상은 이성만?

문득 '2월은 날이 짧지만 휴일은 많고, 그에 비해 월급은 같은… 밸런타인 데이만 없다면 너무 좋은 달'이라는 내용을 담은 SNS 상에서 유행했던 사행 시가 생각나네요. 싱글들에겐 비위에 안 맞는 하루이긴 하지만, 어찌했건 밸런타인 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거나, 연인 끼리는 감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달콤한 날입니다. 매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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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위 맘스틴? 잉베이 말름스틴? 알쏭달쏭한 외국인 ...

한참 헤비메탈에 미쳐있던 고등학교 시절, 가끔 친구들과 가벼운 말다툼이 벌어지곤 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야. 잉위 맘스틴 새 앨범 'Fire & Ice' 들어봤냐? 난 이번 앨범 영~ 마음에 안 드네. 너무 말랑한 거 같기도 하고." "자식, 제대로 못 들어봤구만. 몇 곡은 그래도, 여전히 잉베이는 잉베이라고! <Leviathan>이나 <Perpetual> 같은 노래는 여전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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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 vs 안이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후를 두고서 대략 일주일을 주기로 며칠간 춥고, 또 몇 날은 포근함을 반복한다 하여 삼한사온(三寒四溫)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삼한사온은 고사하고, 육한일온(六寒一溫) 조차 흔치 않은 추운 겨울날의 연속이었습니다. 간혹 기온이 올라 정점에 가까울 때는 눈이 내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범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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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한글 모자’를 말해봐~♬

2013년에도 케이팝 열풍은 계속된다! K-Pop 한류의 대표주자인 ‘소녀시대’가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노래와 함께 자유분방한 느낌의 패션, 댄스 등 소녀시대의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소녀시대의 ‘모자’에 주목해볼까 합니다. 소녀시대의 ‘한글 모자’를 말해봐~♬ 그동안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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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 시린 아름다움 그 열 ...

특정한 지역을 소재로 하는 노래를 들어본 적 있나요? 빌리 조엘의 'Newyork State of Mind', 베리 매닐로우의 'Copacabana'...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끊임없이 'New York~'을 외치는 Jay-Z의 'Empire state of Mind'가 여러분에겐 더 익숙하시려나요? 이런 노래가 미국에만 있는 건 아니죠. 1980년대 말에 한참 유행했던 런던보이스의 히트곡 'London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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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글리쉬, 영어권에서도 인정했다?

얼마 전, 영화배우 겸 감독인 조디 포스터가 영화 시상식 중 자신이 독신이며 동성애자임을 밝히면서 "I am Single"이라는 말을 꺼냈답니다. 우리는 '독신'혹은 '애인이 없는 남자 혹은 여자'를 가리킬 때 영미권에서 흔히 통용하는 'Single'이란 단어보단 'Solo'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지난해 12월 24일, 여의도 공원에서 단발성 이벤트로 진행되었던 '솔로대첩' 기억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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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작질과 주작질, 어느게 예쁜 우리말일까?

그 의미가 예쁘거나 하지도 않은데 괜스레 한 번 읽어보고 씨익~ 웃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뜻은 모르겠는데 괜히 마음에 드는 단어들이 누구나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죠. 오늘은 최근 맘에 든 두 개의 단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니 함부로 호작질 하면 칵 직이삔다! - '호작질' 소설인가… 아니면 신문인가… 아니면 길거리 어디에서인가… 사실 이 말을 어디서 들어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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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여...

가끔 자기 이름을 검색엔진에 쳐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야 워낙 유명하지도 않은데다, 방송 3사에 제 이름과 꼭 같은 아나운서가 세 명이나 있어서 검색 결과에서 제가 쓴 글을 찾아 볼 수는 없어요. 오늘 만나볼 뮤지션도 어찌 보면, 저와 비슷한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색엔진에 넣어보면 야구 구단주 겸 사업가, 또는 개그우먼만 좌악~ 나오는 그 이름.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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뗄래야, 떼려야? 잘못하다, 잘 못하다? 맞는 말은 ...

들리는 소리를 그대로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표음문자' 한글. 약간의 표기법만 익히면 우리가 말하고 듣는 어떤 소리라도 문자로 표현할 수 있기에 한국어를 쓰는 것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것이 한국어의 가장 까다로운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든 음식을 할 수는 있지만 '맛있게 요리하기'는 힘든 것처럼, 한글과 한국어 역시 누구든 익히기는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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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가족간의 올바른 호칭 부르기, 미리미리 알아...

"얘, 아가 점심 준비가 다 되었구나." "네, 어머님. 제가 아버님이랑 오빠 불러올게요." "오빠? 우리 며느리 아직도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거니?" "네, 어머님... 아직 저는 그게 편해서요." 결혼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은 이 씨는 지난 추석 시댁에 가서 남편을 부르는 호칭 때문에 시댁 어른들께 여간 눈치가 보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심한다고는 했지만 평소에 남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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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마음을 나누세요! 연하장 쓰기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소중한 지인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게 되는데요. 기왕이면 멋진 연하장을 쓰는 것이 보기도 좋겠죠. 음력설이 다가오기 전에 멋들어진 연하장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013년 설날은 2월 10일! 설 연휴는 2월 9일부터 11일까지입니다. [사진출처=카드들닷컴] 연하장 보기 좋은 연하장이 읽기도 좋다! 연하장은 '새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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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형 어미 'ㅁ'의 쓰임에 대해서

지난 2012년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구세군 대한본영은 전국 곳곳 300여 지역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펼쳤습니다. 연일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운 날씨 속에 작지만 나눔의 손길을 베푸는 이들의 온정이 구세군 냄비를 뜨겁게 달구었지요. 구세군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에 좌초한 난파선의 난민과 지역 빈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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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소리와 풍경을 한글에 담다

한글로 표현한 2013년의 365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2013 한글 일일 달력전 사계절의 소리와 풍경을 멋들어지게 담은 한글일일달력전,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이전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참여하는 작가의 각자 독특한 감성을 담은 한글 의성어 및 의태어가 2013년의 365일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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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開發)'과 '계발(啓發)'의 차이

지난번에 '발전'과 '발달'의 구별법에 대해 알려드렸었는데 기억나시나요? 사용에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발전'을 하든, '발달'을 하든 간에, 개발을 해야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시점에서 또 헷갈리는 단어가 나타났습니다. '개발'과 '계발'이 그러하죠. 이번 시간에는 이 두 단어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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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보도자료 작성 방법은?

광활한 인터넷세상이 더 빨라지고 더 넓어지면서 매체 역시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이제 '언론'이라는 이름을 달고 기사를 보도하는 매체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언론사에서 직접 취재를 해서 기사를 작성하는 때도 있지만, 정부나 기업, 혹은 개인이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는 것을 받아서 기사화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오늘은 올바른 보도자료 작성방법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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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콘서트장에서 만난 타이포그래피의 흔적

가수의 콘서트에서 가장 주가 되는 것은 '노래'일 테지만, 최근 콘서트들은 노래만큼이나 무대, 영상, 특수효과 등에도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연말 콘서트장에서 타이포그래피의 흔적을 만났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다양한 연출이 시도된 김장훈콘서트 공연계의 마술사, 김장훈 원맨쇼 아듀! 지난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잠실실내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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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에 남는 아름다운 간판이란??

간판은 우리가 활동하는 곳곳에 있습니다. 간판이라고 하면 본래 손님이 그 가게에 대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가게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눈에 띄려는 휘황찬란하고 자극적인 간판들이 거리에 즐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화려한 간판의 난입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많은 지자체에서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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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및 다국적기업의 외래어 지명

한국수자원공사(Korea Water Resources Corporation)가 'K-WATER'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슬로건과 마크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얼핏 'K-WATER'라는 이름을 듣고 '한국수자원공사'임을 인식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 연결 고리가 애매하기도 하죠. 요즘 공기업들의 이름을 보면서 영문명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SH공사(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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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과 '한 잔'의 우리말 차이

연말연시에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 있습니다. "김 대리, 오늘 뜨끈한 매운탕에 술 한잔 어때?" "경찰 아저씨, 저 딱 한 잔밖에 안 마셨어요! 진짜에요." 그런데 가만 살펴보니, '한잔'과 '한 잔' 각각 쓰임이 다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는 것일까요? 사진출처 : 플리커 waferboard님 '한잔'은 간단하게 한 번 마시는 술을 나타냅니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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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한글광고가 뜬다??

지난 2012년 11월,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관람하던 많은 사람이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 선수가 교체 투입됐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날 부상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기성용 선수만큼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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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영화 제목 번역, 어떤게 있을까?

'가디언즈', '브레이킹 던', '아워 이디엇 브라더', '나우이즈 굿'...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겠죠? 11월~12월 초 개봉 영화들입니다. 모두가 원제를 그대로 읽은 제목을 타이틀로 내세우고 있죠. 하지만 찾아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같은 영화의 원제는 'Trouble with the Curve'입니다. 이른바 '의역'을 넘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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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로 짚어보는 2012 대선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12월 19일 수요일에 열리게 되며, 1993년 12월 20일 이전 출생자들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2013년 2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5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일하게 됩니다. 오늘은 2012년 최고의 화두인 '대선'에 대해 ㄱㄴㄷ순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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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다...

지난 10월 말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2012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늘 그랬듯 시작 시간에 딱 맞추기보다는 조금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메인 무대인 '민트브리즈' 스테이지에서는 '스탠딩 에그'가 공연의 마지막 곡을 연주하고 있고... 맥주 한 잔을 들고 살랑살랑 소규모 무대인 '카페 블러썸' 스테이지로 다가가니, 서서히 기분이 상큼해지는 기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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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말이 어렵다고? <표준 언어 예절>

가족이나 친척을 일컫는 호칭에서 남편 누나의 남편은 아주버님, 여동생의 남편은 '*서방' 혹은 함께 말하는 사람이 남자일 때 '매부', '매제', 여자일 경우 '제부'라고 합니다. 또한, 친구나 지인들이 보내준 청첩장 봉투에는 '홍길동(친구 부모 성명) 배상(拜上)'이라 적혀있고, 그 속에 친구(혹은 지인) 자신의 결혼을 알리는 글이 담겨 있어요. 이처럼 발송 주체와 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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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發展)'과 '발달(發達)'의 차이

국어에는 의미가 비슷한 단어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이러한 말들은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의미가 같기는 하지만 상호 간 의미에 미세한 차이가 있거나, 단어마다 비슷한 정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처럼 유의관계(類義關係)를 맺고 있는 단어 사이의 의미 차이를 잘 파악하여 적절한 단어를 골라 사용한다면 언어생활이 훨씬 풍요로워지겠지요. 그러나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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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맞춤법 문장 부호 개정안

국립국어원이 한글맞춤법 문장 부호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한글 맞춤법'에 부록으로 수록된 '문장 부호'의 내용이 현실의 언어와 큰 차이가 있어 개정을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 결과 70%가 국민의 실제 사용 양상에 따라 문장 부호 규정을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을 정도이니까요. 어문 규정의 개정이 국민의 언어생활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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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의 재발견, 사투리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사투리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 전 “서울말은 끝만 올리면 되는거 모르니?”라는 개그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 중 한 장면 그간 많은 사람들이 촌스럽다고 생각해왔던 사투리가 점점 차별화된 상품과 아이디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수룩하고 향토적인 것으로만 여겨졌던 과거의 이미지하고는 달리, 지역특색을 살리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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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가 나오셨다고요?

"고객님,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뜨거우시니 조심하세요.” "이 가방은 30% 세일이십니다." "문의하신 상품은 품절이십니다." "** 상품은 월정액 6만 5천원이시고요." "환자분, 통증을 느끼지 않는 수면 내시경이시고요." "더울 때 좋은 건 열무냉면이시고요." "선생님, 인지세는 400원이시고요." 커피전문점과 백화점, 그리고 병원과 콜 센터 상담원, 심지어는 공무원까지…! 이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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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한글, 여긴 일본 도쿄야!~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무작정 도쿄행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일본, 그리고 도쿄… 비행기도 하필 일본 항공사여서, 스튜어디스들의 일본어 인사만으로도 벌써 한껏 쫄았더랩니다. '입국 심사대에서는 일본어로 물어보진 않겠지? 못하는 영어를 막 떠올리고 있는데, 입국심사대를 안내하는 분이 크게 외치는 소리에 깜짝 놀랐었어요. "한국분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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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표, 문법에 맞게 사용하는 걸까?

"자 우리, 함께 할로윈 파티의 현장으로 가봐요~" "있다가 우리, 어제 약속한 거기서 만나나요~" 요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 중에서 종종 이렇게 물결표로 끝나는 문장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현대식 구어체'죠. 젊은 사람들이 종종 쓰곤 하는, 애교 있게 늘리는 말꼬리는 글도 밝아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원래 물결표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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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커니 잣커니, 안주, 수작...술자리에서 쓰이는 한자...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 올해는 유난히 찬 기운이 빨리 스며들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친구들과의 만남이 그리워지는 법이지요. 그래서 한동안 연락 하지 않아 약간은 서먹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습니다. 남자끼리 만나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마시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법이죠. 정취는 약간 변했지만, 대학 시절 자주 다니던 단골 술집에서 만나 오랜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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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우리말, 국립국어원 SNS에 물어보세요!

어떤 종류의 글을 쓰다 보면 가끔 이 표현이 맞는 건지 틀린 건지, 아니면 띄어쓰기는 적정한 것인지 궁금할 때가 참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블로그보다 조금 더 간편하게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는 페이스북(facebook)이나 트위터(twitter)와 같은 SNS를 하나씩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보니 짧은 문장이라도 글을 쓸 일이 더 많아지게 되었죠. 그럴 때 SNS에 익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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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네...

어떤 사람의 행동이 '멋'있는 것이냐 '허세'냐를 판가름하는 건 외형이 아닌, 같은 음가의 두 글자, '당당'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 요인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당당'을 '능청'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싸이가 통념적인 '강남'의 댄디함을 가진 인물도 아니고, 그런 분위기를 노래한 것도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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