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스무번째 ...
1990년대 말에 들어간 대학, '남자 셋 여자 셋'을 상상하던 제게 오리엔테이션 현장은 그야말로 실망과 충격의 현장이었습니다. 두 시간이나 되는 민중 연극을 억지로 보고, 숙소에서는 쓴 소주와 함께 대학생의 사회/정치적 의무에 관한 이야기를 지루하리만큼 나눠야 했어요.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지만 그때 배경으로 틀어놓았던 <우리들의 죽음>, <일어나라, 열사...
기사 더 보기'듣는 책'을 들으며 '위안음식'을 먹었다니, 이게 ...
지난 3월 국립국어원에서는 '소울푸드(soul food)'와 같은 음식 분야 관련 외래어와 '오디오북(audiobook)"과 같은 도서ㆍ독서 분야와 관련된 외래어 몇 가지를 순화한 다듬은 말을 발표하였습니다. ▶ 음식 분야의 외래어 1) '세고시(せごし)'의 다듬은 말: '뼈째회' 2) '블랙푸드(black food)'의 다듬은 말: '검정먹거리' 3) '소울푸드(soul food)'의 다듬은 말: '위안음식' '세고...
기사 더 보기신조어의 어원,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
'희생양'이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신 적 있죠? '나는 이번 사건의 정치적 희생양이다!!!' 라는 식으로 외치는 대사를 TV나 영화에서 한 번쯤은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희생양(Scapegoat)은 '희생이 되어 제물로 바쳐지는 양'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이익이나 어떤 목적을 위해 목숨, 재산, 명예 이익 따위를 빼앗긴 사람을 빗대 이르는 말입니다. ▲ http://www.urban...
기사 더 보기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다양한 표현들
가혹하게 춥기만 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만, 요맘때와 같이 날씨가 변하다 보면 종종 가슴 아픈 소식도 들리곤 합니다. 바로 가까운 지인 혹은 평소 알고 지내온 지인들 일가친척의 부고입니다. 탄생의 기쁨이 있다면, 죽음의 슬픔이 존재합니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죠.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부모님의 부고가 들리고, 내 친구가 상주...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아...
뮤지션들에게 소위 '계절 노래'라는 건, 마치 보험과 같은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해변의 여인'의 '쿨'이나 '쿵따리샤바라'의 '클론'처럼, 계절만 되면 생각나는 노래들은 그들이 잊을만 하면 다시 사람들의 기억으로 '소환'하는 힘이 있었거든요. 오늘 소개할 뮤지션의 노래 중 하나도 이런 계절 노래 중 하나랍니다. 이 분이 '뮤지션'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하실 수...
기사 더 보기그 겨울, 어떤 바람이 불까?
얼마 전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한 드라마가 있습니다. 잘 생기고 예쁜 배우와 훌륭한 연기력! 바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입니다. 여러분도 즐겨보셨나요? 저도 본방사수를 외치며 애청했는데요, 과연 드라마 속 주인공의 겨울에 어떤 바람이 불고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 사진출처 – SBS 홈페이지 그래서 오늘은 바람을 나타내는 말들을 한번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
기사 더 보기시간의 의미를 나타내는 다양한 언어들에 대하여
참 어렸었지 뭘 몰랐었지 설레는 젊음 하나로 그땐 그랬지 참 느렸었지 늘 지루했지 시간아 흘러라 흘러 그땐 그랬지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 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 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중략) 참 옛말이란 틀린게 없더군 시간이 지나가면 다 잊혀지더군 참 세상이란 정답이 없더군 사는건 하루하루가 연습이더군 철없이 뜨거웠던 ...
기사 더 보기낯선 이를 어떻게 부르시나요?
혼기를 꽤 지나긴 했지만,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자’입니다. 몇 년 전이긴 하지만, 잠시 제 얘기 좀 들려드릴게요. 건강이 좋지 않아 몸무게가 지금보다 많이 불어났던 시절이었어요. 다소 '뚱뚱했던' 저를 두고 모르는 사람들 대부분은 ‘애기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이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건강이 회복되기가 무섭게 다이어트를 감행했었죠. 반면, 제 남자...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여...
멋진 슈트에 코사지까지, 폼나는 가방까지 든 멋진 남자…. 그런데 어쩌면 그것은 그 남자의 진짜 모습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부재료가 많을수록 주재료의 느낌은 희미해집니다. 불고기보다는 소금과 후추만 살짝 뿌려 그릴에 살짝 구운 안심 구이가 고기의 참맛을 느끼기 훨씬 좋은 법입니다.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가지 악기를 사용해 화려한 편곡을 한 빅밴드의 노래...
기사 더 보기보그 병신체에 이은, 지식인 방언체… 우리말 좀 쉽...
글을 잘쓰건 못쓰건, 누구라도 자신만의 문체가 있게 마련입니다.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처럼, 문체에도 그 사람의 스타일이 조금씩, 혹은 아주 많이 묻어있죠.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문체를 잘 다듬고 좋은 문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꽤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해요. 그런 가운데, 남들과 다르게 보이기 위한 '오바질'이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는 경우도 왕왕 보입...
기사 더 보기소녀시대의 ‘한글 모자’를 말해봐~♬
2013년에도 케이팝 열풍은 계속된다! K-Pop 한류의 대표주자인 ‘소녀시대’가 정규 4집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신나는 노래와 함께 자유분방한 느낌의 패션, 댄스 등 소녀시대의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소녀시대의 ‘모자’에 주목해볼까 합니다. 소녀시대의 ‘한글 모자’를 말해봐~♬ 그동안 소녀...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 시린 아름다움 그 열 ...
특정한 지역을 소재로 하는 노래를 들어본 적 있나요? 빌리 조엘의 'Newyork State of Mind', 베리 매닐로우의 'Copacabana'...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에요. 끊임없이 'New York~'을 외치는 Jay-Z의 'Empire state of Mind'가 여러분에겐 더 익숙하시려나요? 이런 노래가 미국에만 있는 건 아니죠. 1980년대 말에 한참 유행했던 런던보이스의 히트곡 'London Night'...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여...
가끔 자기 이름을 검색엔진에 쳐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야 워낙 유명하지도 않은데다, 방송 3사에 제 이름과 꼭 같은 아나운서가 세 명이나 있어서 검색 결과에서 제가 쓴 글을 찾아 볼 수는 없어요. 오늘 만나볼 뮤지션도 어찌 보면, 저와 비슷한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색엔진에 넣어보면 야구 구단주 겸 사업가, 또는 개그우먼만 좌악~ 나오는 그 이름. 바로, ...
기사 더 보기새해를 맞아 마음을 나누세요! 연하장 쓰기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소중한 지인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게 되는데요. 기왕이면 멋진 연하장을 쓰는 것이 보기도 좋겠죠. 음력설이 다가오기 전에 멋들어진 연하장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013년 설날은 2월 10일! 설 연휴는 2월 9일부터 11일까지입니다. [사진출처=카드들닷컴] 연하장 보기 좋은 연하장이 읽기도 좋다! 연하장은 '새해를 ...
기사 더 보기사계절의 소리와 풍경을 한글에 담다
한글로 표현한 2013년의 365일은 어떤 모습일까요? ▲2013 한글 일일 달력전 사계절의 소리와 풍경을 멋들어지게 담은 한글일일달력전,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이전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참여하는 작가의 각자 독특한 감성을 담은 한글 의성어 및 의태어가 2013년의 365일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지하에 있는...
기사 더 보기연말 콘서트장에서 만난 타이포그래피의 흔적
가수의 콘서트에서 가장 주가 되는 것은 '노래'일 테지만, 최근 콘서트들은 노래만큼이나 무대, 영상, 특수효과 등에도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연말 콘서트장에서 타이포그래피의 흔적을 만났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 다양한 연출이 시도된 김장훈콘서트 공연계의 마술사, 김장훈 원맨쇼 아듀! 지난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잠실실내체육...
기사 더 보기우리의 마음에 남는 아름다운 간판이란??
간판은 우리가 활동하는 곳곳에 있습니다. 간판이라고 하면 본래 손님이 그 가게에 대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가게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눈에 띄려는 휘황찬란하고 자극적인 간판들이 거리에 즐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화려한 간판의 난입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많은 지자체에서 바람직한 간판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기사 더 보기공공기관 및 다국적기업의 외래어 지명
한국수자원공사(Korea Water Resources Corporation)가 'K-WATER'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슬로건과 마크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얼핏 'K-WATER'라는 이름을 듣고 '한국수자원공사'임을 인식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 연결 고리가 애매하기도 하죠. 요즘 공기업들의 이름을 보면서 영문명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SH공사(SH...
기사 더 보기'한잔'과 '한 잔'의 우리말 차이
연말연시에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풍경이 있습니다. "김 대리, 오늘 뜨끈한 매운탕에 술 한잔 어때?" "경찰 아저씨, 저 딱 한 잔밖에 안 마셨어요! 진짜에요." 그런데 가만 살펴보니, '한잔'과 '한 잔' 각각 쓰임이 다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다르게 사용되는 것일까요? 사진출처 : 플리커 waferboard님 '한잔'은 간단하게 한 번 마시는 술을 나타냅니다. 사람...
기사 더 보기이색 한글광고가 뜬다??
지난 2012년 11월,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관람하던 많은 사람이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성용 선수가 교체 투입됐기 때문인데요. 사실 이날 부상 이후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한 기성용 선수만큼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기사 더 보기엉뚱한 영화 제목 번역, 어떤게 있을까?
'가디언즈', '브레이킹 던', '아워 이디엇 브라더', '나우이즈 굿'...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겠죠? 11월~12월 초 개봉 영화들입니다. 모두가 원제를 그대로 읽은 제목을 타이틀로 내세우고 있죠. 하지만 찾아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같은 영화의 원제는 'Trouble with the Curve'입니다. 이른바 '의역'을 넘어, 제...
기사 더 보기'ㄱㄴㄷ'로 짚어보는 2012 대선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12월 19일 수요일에 열리게 되며, 1993년 12월 20일 이전 출생자들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은 2013년 2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5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일하게 됩니다. 오늘은 2012년 최고의 화두인 '대선'에 대해 ㄱㄴㄷ순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ㄱ" ...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다...
지난 10월 말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2012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늘 그랬듯 시작 시간에 딱 맞추기보다는 조금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공연장에 들어섰습니다. 메인 무대인 '민트브리즈' 스테이지에서는 '스탠딩 에그'가 공연의 마지막 곡을 연주하고 있고... 맥주 한 잔을 들고 살랑살랑 소규모 무대인 '카페 블러썸' 스테이지로 다가가니, 서서히 기분이 상큼해지는 기타와...
기사 더 보기사투리의 재발견, 사투리 상품 아이디어 공모전
사투리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세요? 전 “서울말은 끝만 올리면 되는거 모르니?”라는 개그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군요. ▲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 중 한 장면 그간 많은 사람들이 촌스럽다고 생각해왔던 사투리가 점점 차별화된 상품과 아이디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수룩하고 향토적인 것으로만 여겨졌던 과거의 이미지하고는 달리, 지역특색을 살리면서도...
기사 더 보기권커니 잣커니, 안주, 수작...술자리에서 쓰이는 한자...
쌀쌀한 바람이 부는 계절... 올해는 유난히 찬 기운이 빨리 스며들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친구들과의 만남이 그리워지는 법이지요. 그래서 한동안 연락 하지 않아 약간은 서먹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습니다. 남자끼리 만나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마시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법이죠. 정취는 약간 변했지만, 대학 시절 자주 다니던 단골 술집에서 만나 오랜만에 ...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그 열 네...
어떤 사람의 행동이 '멋'있는 것이냐 '허세'냐를 판가름하는 건 외형이 아닌, 같은 음가의 두 글자, '당당'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성공 요인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당당'을 '능청'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싸이가 통념적인 '강남'의 댄디함을 가진 인물도 아니고, 그런 분위기를 노래한 것도 아니잖아요...
기사 더 보기'홈쇼핑'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여러분도 '홈쇼핑'을 종종 하시나요? 저도 주말이나 심야 시간대에 가끔 시청하는데 그때마다 '지름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구매한 적이 많았습니다. 얼마 전 입소문에 넘어가 호기심에 구입한 '정형돈의 도니도니 돈가스'가 냉동실 가득 쌓여 있지요 국내 TV 홈쇼핑은 1995년 8월 한국홈쇼핑(현재 GS 홈쇼핑)과 삼구홈쇼핑(현재 CJ 오쇼핑)이 시험방송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
기사 더 보기청춘 차렷! 정신 차렷!
요즘 젊은이들에게 핫(hot)한 음료인 에너지 드링크! 여러분도 한 번 드셔보셨나요? 해외에서는 레드불, 국내에서는 핫식스로 대표되는 이 에너지 드링크는 커피보다 3~4배 강력한 카페인에 기존 비타민 음료나 박카스와는 달리 탄산이 섞여 있습니다. 정말 이거 한 캔으로 졸음이 확 달아날까요? 저도 궁금해서 나른한 오후에 한 번 마셔봤더니 정신이 좀 드는 것 같고, ...
기사 더 보기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음력 8월 15일, 추석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29일, 30일, 1일 연휴와 3일 개천절이 있어서 긴 휴일이 예상되네요. 추석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는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입니다. 한가위에는 풍성한 먹거리도 있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쓰게 되는 말인데요, 오늘은 추석, 그리고 한가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추석[秋夕...
기사 더 보기비행기만 타는 공항은 이제 그만!
공항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세요? 공항은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 그리고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설레임 등 인생의 여러 가지 면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덕분에 공항은 이용자들의 문화와 이해가 녹아있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유명 국제공항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춤으로써 전세계 사람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데요, 그중...
기사 더 보기‘거기서 거기’ 비슷한 것을 일컫는 비슷한 표현들!
친구와 말장난을 치다가 문득 ‘거의 같거나 조금 다름’에 표현하는 말이 참 많다는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전까지는 기껏해야 ‘도토리 키재기’, ‘오십보백보’정도만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외워둔 고사성어도 꽤 많은데, 쓸 일이 없다 보니 자연스레 잊은 것 같습니다. 이참에 비슷한 표현을 찾아봤더니 그 가짓수가 꽤 여럿 있었네요. 그래서 오늘...
기사 더 보기‘맏이’ vs ‘막내’
여러분은 맏이인가요 막내인가요? 맏이라면 한번쯤 '막내로 한번 태어나봤으면...'하는 생각을 해봤을 겁니다. 반대로 막내라면 '내가 맏이였으면 이런 대접은 안받을텐데...'하는 생각을 해봤을테고 말이죠. 맏이와 막내라면 한번쯤은 상대방의 처지가 되보고 싶은 경우가 있을테니까요. 맏이와 막내의 어원을 찾아보면 '맏'은 처음을, '막'은 끝을 뜻합니다. ▲ 맏이와 막내의 ...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 시린 아름다움 그 열세...
한 달에 수십 명 이상의 뮤지션이 데뷔를 하고 음반을 내지만, 그 중 1년 후에 또 다시 음반을 내는 뮤지션은 거의 한 손으로 꼽을 정도가 아닌가 합니다. 이러한 음악계에서, 뮤지션으로서 ‘전설’이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왕’이라 불렸던 조용필이 새 음반을 발표한다 해도, 음악의 질과는 상관없이 인기를 얻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그것...
기사 더 보기들어는 봤나? 한글 나들이 투어코스
지난 6월, 서울시에서 아주 특별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광화문 새문안교회 일대의 새문안로에 ‘한글 가온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온’이라는 말은 ‘가운데’, ‘중심’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요즘, 세종대로 주변에 한글 가온길을 조성해 광화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
기사 더 보기무더위와 불볕더위, 무슨 차이가 있을까?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죠? 작년에는 소나기가 지겹게 오더니, 올해는 이상 고온현상으로 무더위가 104년 만에 찾아와 기승을 부렸습니다. 5월부터 시작해 7, 8월 연일 폭염특보,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날들이 계속되었죠. 하지만 그렇게 끝이 보이지 않던 무더위도 태풍이 연달아 지나고 나니 한풀 꺾인걸까요?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선...
기사 더 보기‘막’ 만들어 먹는다? 시원한 여름별미 막국수의 유...
MT하면 생각나는 강촌, 연인들의 대표적 여행지 남이섬과 춘천은 청춘의 추억과 낭만으로 가득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강원도 춘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가 있죠. 바로 ‘막국수’와 ‘닭갈비’입니다.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때,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이 무척 간절해집니다. 원래 ‘막국수’란 메밀로 만든 국수를 의미한답니다. 메밀의 겉껍질만 벗겨 낸 ...
기사 더 보기바다를 지키는 해군 함정의 이름, 어떻게 지었을까?
혹시 기억나십니까? 2002년 6월 29일에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기습 공격을 강행한 사건 말입니다. 저 역시 이명박 대통령이 추모행사에 참석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나서야 기억이 났습니다. 고(故) 윤영하 소령을 비롯해 6명의 안타까운 목숨이 산화했던 ‘제 2 연평 해전’이 일어난지도 꼭 10년이 흘렀습니다. 충직했던 그들은 이제 ‘윤영하함’외에 6명...
기사 더 보기고대 한국어로 부르는 큰 조선의 노래, '태쥬신가'
‘2012 런던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우리 선수들의 메달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습니다. 태권도 등을 비롯해 아직 남아 있는 경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앞으로도 새벽잠을 설치는 일을 계속될 것 같죠? 운동 경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응원가’입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대중가요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응원가가 바로 윤도현 밴드의 ‘오, 필승 코...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 시린 아름다움 그 열 ...
'핑거스타일'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소박한 3핑거 주법, 그리고 그와 비슷하게 소박한 멜로디를 얹어 덤덤하게 읊어주는 노래를 만났습니다. 왠지 이 여름에 잘 어울릴 것 같은 뮤지션. '생각의 여름'입니다. 생각의 봄인 사춘기(思春期)의 다음 시기라는 의미가 담긴 '생각의 여름'은 '포크 근본주의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뮤지션 박종현의 솔로 프로젝트예요. 그는 2005년 ...
기사 더 보기재즈 선율에 실린 '용비어천가'는 어떤 느낌일까요?
한국 고전 문학 작품과 모던 재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장르가 서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앙상블을 이룹니다. 이렇게 우리 전통의 시에 재즈 음악을 입혀 재탄생시킨 재즈 밴드가 있습니다. 재즈 보컬 임미성이 주축인 '임미성 퀸텟(Lim Mi Sung Quintet)'이 바로 그들입니다. 벌써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고 하네요. 특히 1집 '바리공주(Princess Bari)'는 고...
기사 더 보기집배원 아저씨 옷에 한글이?
전자우편을 많이 사용하는 요즘은 우편물을 배달하러 온 집배원이 많이 낯설게 느껴질 텐데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큰 가방을 어깨에 두르고 자전거를 타며 편지를 배달하는 집배원 아저씨를 손꼽아 기다렸던 적이 많았답니다.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된 것 같지만요.^^ 혹시 여러분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집배원의 모습, 기억하세요? 저는 어릴 적 제게 편...
기사 더 보기조선시대, 왕도 은어를 사용했다?
사람들이 은어를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바로 '구분짓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자기들끼리의 줄임말과 신조어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도, 무의식의 밑바탕에는 '우리끼리 쓰는 우리만의 언어'로 자신들만의 추억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깔려 있을 거에요. 이런 경향은 비단 요즘에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조선시대에도 이런 현상이 똑같...
기사 더 보기한글 성경 번역 130주년이 갖는 의미는?
2012년은 한글 성경이 번역된 지 1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는 성경이 한국어로 번역된 것은 기독교적인 측면에서나 한국어적인 측면에서나 상당히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한글 성경의 역사와 그 의미를 한번 살펴볼게요. 최초의 한글 성경 한글 성경은 1882년 존 로스에 의해 최초로 번역되었습니다. 1882년에는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이...
기사 더 보기알쏭달쏭 외래어 화장품 명칭 정리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몸에 각종 화장품을 바릅니다. 아무래도 화장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류(?)라고 하면 당연히 여성이겠죠. 저 역시 기초제품만 대략 대여섯 가지를 바르고 있으니 말입니다. 나이를 한 살씩 먹을수록 그 개수는 점차 늘어나기만 합니다. 여기에 색조화장까지 더한다면…. 그런데 시판된 화장품 중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도 대단한 노동(!)이...
기사 더 보기우리 노랫말이 선사하는 가슴시린 아름다움, 고찬용
오늘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경력이 비교적 오래된 분이에요. '낯선사람들'의 앨범 달랑 두 장에, 2006년 솔로 첫 번째 앨범 'After Ten Years Absence'와 얼마 전 발매한 두 번째 솔로 'Look Back'... 의 주인공, 바로 고찬용입니다. 경력 20년이 훌쩍 넘는 중견 뮤지션의 디스코그래피라고 하기에는 조금 초라해 보이죠? 하지만 고찬용은 여배우 '김태희'처럼, 뮤지션들...
기사 더 보기한글 편지로 본 조선시대 부부의 일상
지난달 대전 안정 나씨의 묘에서 16세기 초반 한글 편지가 발굴ㆍ복원되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조선시대 부부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한글편지(諺簡)'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려진 한글 문헌이라면 왕후나 상궁, 궁녀 등 왕실 여인들이 남긴 편지와 일기 등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16세기 즈음이면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때이기도 하죠. 전쟁의 한복판, 부임지로 떠나는...
기사 더 보기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어야 하는 이유
지난 5월 문화부에서 한글과 관련된 국민의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해외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글 교육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죠.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대왕 615돌을 맞아 한글에 관한 국민들의 의견을 파악해 정책에 활용되고자 실시되었고요. 조사는 4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 3일 동안...
기사 더 보기'분노'가 들어가는 영화 제목, 왜 이렇게 많을까?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는 저자, 배우, 작품성, 제작비용 등이 있는데요, 이와 더불어 빠질 수없는 요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제목입니다. 특히 외화일 경우 원제를 어떻게 우리말로 옮기느냐에 따라 작품의 이미지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영화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은 국내 개봉 전 한 잡지에서 '말초적 본능'이라고 소개했다고 해요. 만약 '말초적...
기사 더 보기'꽃'에 담긴 의미, 꽃말
‘가정의 달’ 혹은 ‘감사의 달’로써 기억되는 5월은 고마움을 전달해야 할 날이 많은 달이죠. (당연히 지갑이 얇아진(!) 한 달이기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선물과 함께 주거나 그 자체로 선물이 되는 것이 바로 '꽃'인데요. 실제로 거리 곳곳에서 카네이션과 장미 바구니를 흔히 볼 수 있는 때가 바로 5월입니다. 알다시피 카네이션은 '존경과 감...
기사 더 보기글자 짓기는 일종의 건축이다! '타이포 아키텍처'
영화, 특히 헐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의 직업을 살펴보면 유난히 건축가가 많다고 합니다. 건축가, 'Architect'는 그리스어 어원은 'Architekton'인데요, 'archi(상위 개념의 가치)'와 'tekton(목수의 기술)'의 합성어로 '가치+기술'이 복합된 개념입니다. 많은 직업 가운데 건축가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 영화 전문지 <프리미어>는, ‘집이나 대도시 빌딩 등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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