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폰트 디자이너 이호의 「호리틱」 모아 보기2021.10.15




 폰트 디자이너 이호의 호리틱[이호+critic]한 시선! 
기존의 한글 디자인을 이호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봅니다.
 ·   ·   ·   연재를 마치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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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틱(Horitic)」은 폰트 디자이너 이호의 이름(‘호’)과, ‘비평’을 의미하는 영단어 ‘Critic’을 합친 조어다. 여러 기업·기관·단체 등에서 실제 사용 중인 한글 BI(Brand Identity)를 이호의 시선으로 비평해본다, 라는 것이 「호리틱」의 최초 기획 의도였다. 과거형 ‘-였다’를 쓴 데에는 사정이 있다. 연재 시작 전 필자와 편집자가 글의 구성 및 문장의 결을 토의하는 과정에서 비평적 색채를 다소간 하향 조정하기로 했는데, 이는 이호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었다.

“아직 국내에서는 폰트 비평 문화가 낯설 것이라 생각한다. 문학평론, 음악평론, 미술평론과 같이 ‘폰트평론’이라는 것이 본격화되지 않았으니까. 지금 누군가가 비평가를 자처하고 나설 경우, 혹여 폰트 디자인계 종사자들과 폰트를 좋아하는 이들의 진심에 의도치 않게 생채기를 내게 되진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건 폰트 디자이너들에게나 폰트 소비자들에게나 그리 건설적이지 못하다. 비평이란 본래 어떤 대상을 그저 까고 끝내는 게 아니라, 그 대상이 속해 있는 업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대중의 안목을 키워주는 게 진짜 목적 아닌가. 「호리틱」이 그러한 비평의 궁극적 목적에 부합하기를 바란다. 조심스럽지만.”

필자 이호가 위 쌍따옴표를 본다면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나”라고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이호는 위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예 발언 사실 자체가 없는 것도 아니다. 인용문 그대로 똑같이 말하지는 않았겠으나, 저러한 의견을 몇 차례 피력한 적은 있었다. 없는 말 지어낸 건 아니지만, 있는 말들을 엮어 위 쌍따옴표 안의 문장들을 지어낸 건 맞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 이호에게 해명을 해야 할 것 같다. 편집자로서 느낀 28년차 폰트 디자이너 이호의 문심(文心, 글쓰기 과정에 작용하는 마음의 작용), 그러니까 ‘마음의 소리’가 위와 같이 들렸다고. 실제로 귀에 들린 것마냥, 폰트 디자인과 이 업계에 대한 이호의 문심과 진심은 귀에 들릴 만큼의 음파를 지니고 있었다고.

「호리틱」은 ‘한글 디자인, 이호의 시선으로 호리틱하게 재해석하기’라는 부제와 함께 총 22회(2020. 11. ~ 2021. 9.) 연재되었다. 열 달간 이어진 모든 「호리틱」을 한곳에 모았다. 디자이너 이호가 알려주는 한글의 조형미, 그리고 폰트 디자인 실전 노하우를 총정리한 셈이다. 북마크를 해두고 두고두고 참고하신다면 좋겠다.

『타이포그래피 서울』 임재훈
director@typography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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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이호와 만날 수 있는 채널



윤디자인그룹, 산돌 등 다수의 폰트 회사를 거쳐 현재는 닥터폰트(DOCTORFONT) 대표로 있는 28년차 폰트 디자이너다. 폰트 제작, 한글 교육, 브랜드 개발 등 한글을 기본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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