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확대경[Type Loupe] #47 Eye2021.12.23



Type Loupe _ intro

낱자를 이루는 요소들은 어떤 명칭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책을 읽을 때 글자는 낱말로 조합된 문장 안에 있다. 그리고 낱말은 낱자의 합으로 만들어진다. 낱자를 해부하였을 때, 우리는 낱자를 이루는 각 요소들을 볼 수 있게 된다.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연재 코너 「타입확대경(Type Loupe)」을 통해 이 해부된 요소들을 같이 확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 낱자: 하나의 닿소리 글자나 홀소리 글자. 낱내를 나타내는 낱낱의 글자.(『한글글꼴용어사전』)
presented by 타입디자이너 이승협



지난 회 ‘Ear(이어)에 이어, 이번 회에서는 ‘Eye(아이)’에 대해 알아본다. ‘Eye’는 소문자 ‘e’에 나타나는 요소로 반달 눈과 같은 형태의 ‘Counter’를 일반적으로 말한다. 




Eye는 라틴 알파벳 내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Counter를 가진다. 글자의 기울기나 콘셉트에 따라 반달 눈이 아닌 다양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e’에서의 Eye와 Open Counter의 공간 비율

소문자 ‘e’에는 Eye 외에도 ‘Open Counter’가 있다. 서로 가지고 있는 공간의 비율을 보면 일반적으로 아래에 위치한 Open Counter의 공간 크기가 조금 더 큰 편이다. Eye의 공간과 Open Counter의 공간 비율이 크게 차이 나는 경우는 대개 휴머니스트 양식*이나 스크립트 양식**과 같이 손글씨 양식을 토대로 제작된 경우에서 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 휴머니스트 양식: 펜글씨의 특징을 보이는, 15세기 베네치아에서 만들어진 글자체 양식 (『타이포그래피 사전』)
** 스크립트 양식: 손글씨를 표현한 글자체 양식 (『타이포그래피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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