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확대경[Type Loupe] #50 Swash2022.04.21



Type Loupe _ intro

낱자를 이루는 요소들은 어떤 명칭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가 책을 읽을 때 글자는 낱말로 조합된 문장 안에 있다. 그리고 낱말은 낱자의 합으로 만들어진다. 낱자를 해부하였을 때, 우리는 낱자를 이루는 각 요소들을 볼 수 있게 된다. 『타이포그래피 서울』의 연재 코너 「타입확대경(Type Loupe)」을 통해 이 해부된 요소들을 같이 확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 낱자: 하나의 닿소리 글자나 홀소리 글자. 낱내를 나타내는 낱낱의 글자.(『한글글꼴용어사전』)
presented by 타입디자이너 이승협



지난 회 ‘Spur(스퍼)에 이어, 이번 회에서 Swash(스와시)’에 대해 알아본다. ‘Swash’는 일반적으로 문자의 시작이나 끝에 표현되는 장식적인 획을 말한다.




Swash는 획이 과장되게 표현된 형태로, 소문자보다 대문자에서 더욱 화려하게 표현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꽃의 줄기처럼 유연한 곡선의 모습 혹은 동그랗게 말린 곡선의 모습으로 표현된다. 폰트에서는 ‘Serif’ 분류에서도 간혹 보이나 대개는 자유로운 필기체의 형태를 띈 ‘Script’ 분류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



‘Flourish’와 Swash

레터링(Lettering)*에서의 Flourish가 Swash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Flourish 또한 문자와 연결된 어느 한 지점에서 뻗어나온 획이 다양한 형태와 굵기의 변주를 보이며 글자를—혹은 문장을—꾸며준다. 폰트에서는 오픈타입 기능(OpenType Feature)**을 통해 기본이 되는 문자에서 Swash 혹은 Flourish와 유사한 느낌을 낼 수 있게 제작된 경우도 있다.

* 레터링은 글자를 그리고 설계하는 모든 도안 활동을 포괄할 수 있는 용어이지만 여기에서는 특정 디자인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글자로 제한하여 설명한다.
** 문자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탑재된 기능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1→ ①]로 바꿔주는 방식의 ‘문자 대체’ 기능이 자주 쓰인다. 이 기능은 전문적인 활용을 위해 제공되며 폰트에 무조건 적용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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