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서포터즈 2014 졸전 취재] 건국대학교 편2014.12.12

화살표가 가리키는 그들만의 정답. 지난 11월 20일(목)~11월 25일(화)까지 6일간 2014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졸업전시회가 열렸다. 전시장 지하 1층에는 미디어디자인과 영상디자인 작품이, 1층에는 비주얼디자인과 인포메이션디자인을 전시하며 4가지 과목의 전시 섹션을 구분했다.

글·사진.조은(TS서포터즈)


▶졸전 포스터

전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곳곳에 화살표들이 눈에 띄었다. 졸업전시를 하게 된 70여 명의 학생은 다양해진 시각 환경 안에서 넘쳐나는 정보의 흐름을 ‘나침반’ 속 화살표들로 표현한 것이다. 이것은 곧 사회에 발을 내딛고 역량 있는 디자인 커뮤니케이터로서 활약할 그들의 모습과 너무나 닮았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졸업전시는 서로 다른 70여 개의 화살표가 어느 방향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전시였다.

▶전시장 곳곳에 있는 화살표

인상 깊었던 대표 작품 하나를 소개한다. 인포메이션디자인 섹션 중 홍준기의 <원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라는 작품. 우리는 원과 원형의 속성을 많은 곳에 활용한다. 그는 주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원형 사물을 아카이브하고 원의 속성을 사용의 맥락에 따라 공정성, 효율성, 안정성, 지속성, 심미성 5가지로 분석했고 이를 토대로 원을 활용한 다양한 시각 실험을 진행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원의 속성에 대입하면 다양하게 뻗어 나가고 확장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그만의 원적인 표현을 만들고자 했다. 홍준기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원의 시각적 확장 가능성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했다. 이는 깊이 있고 실험적이었으며 원의 사용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 홍준기 <원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

모든 화살표는 '계속 나아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어느 한 방향과 한가지 모양만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때로는 유쾌하거나 때론 진중한 태도로 방향을 고민하며 끊임없이 나아가는 화살표처럼 자신만의 나침반을 통해 항로를 바로 잡으며 숨 가삐 달리는 중이라고 말하는 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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